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맥도웰 (문단 편집) == 평가 == > 분석철학이 필요로 하는 바가 '설명이 부실한 용어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 '형식성', '명시적으로 논변을 펼치는 것', '최대한 분명하게 가정, 논제, 목표를 짚어내고 제시하는 것' 같은 것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분석철학이라고 할 수 없다. [...] 나쁘게 말하자면, 솔직히 맥도웰의 글은 독자들 앞에 전문 용어, 난해함, 은유로 이루어진 장벽을 세워놓는다. 그가 존경해마지않는 독일 철학자들에 비해서도 딱히 뒤떨어지지 않을 장벽 말이다. [* If analytical philosophy demands self-consciousness about unexplained or only partially explained terms of art, formality and explicitness in the setting out of argument, and the clearest possible sign-posting and formulation of assumptions, targets, and goals, etc., then this is not a work of analytical philosophy. (...) At its worst, indeed, McDowell’s prose puts barriers of jargon, convolution and metaphor before the reader hardly less formidable than those characteristically erected by his German luminaries] > ------ > Crispin Wright. [[https://philpapers.org/rec/CRIHN|"Human Nature?" (<마음과 세계> 서평)]] 분석철학계에서 맥도웰에 대한 평가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가령 퍼트넘, 브랜덤, 손튼 등처럼 맥도웰의 철학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는 학자들도 있는 반면 상당수의 분석철학자들은 그에 철학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거나, 혹은 무관심한 측면이 있다.[* 예컨대 제리 포더는 맥도웰의 철학에 대해 단 한마디도 동의할 수 없다고 가혹한 평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포더의 철학적 입장을 고려해 보았을 때 당연하다고 볼 수 있으며, 맥도웰이 모든 분석철학자들의 의견과 양립 불가능한 주장을 한다고는 볼 수 없다.] 실제로 맥도웰의 대표적인 철학적 연구가 인식론과 언어철학임에도 불구하고 맥도웰의 연구가 인식론과 언어철학 교재들에서 배제되어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교재라는게 교재를 만든 사람의 취향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어떤 언어철학 교재든 프레게, 러셀, 스트로슨, 크립키, 콰인, 무어, 치솜 등의 철학자들은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맥도웰에게 큰 영향을 준 셀라스도 거의 대부분의 인식론 교재에 포함되어 있고 맥도웰과 비슷한 시대의 철학자로는 게티어, 골드만 등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다만 이런 이유는 맥도웰의 철학 자체가 가치가 없다기 보다는, 그가 인식론과 언어철학을 연구하는 다수의 분석철학자들과 문제의식이 조금 다른데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그의 철학이 난해하고 방대하기 때문이다. 분석철학의 교재들은 대체로 다양한 철학자들의 소논문 모음집인데 맥도웰의 경우 그의 철학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그의 책과 논문 전체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입장을 접하기 위한 교재에 포함시키기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분석철학의 그림이 분명해 질 경우 맥도웰의 철학은 개론서에서 주로 언어철학이나, 비트겐슈타인의 침묵주의 안에 들어가게 될 확률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